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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2020년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메시지 발표"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기후위기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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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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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2020 지구의날 캠페인 웹자보 (사진출처 : 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는 202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기후위기비상사태선언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발표하였다.

불교환경연대는 지구의날 맞이 메시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맞이하는 202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은 특히 깊은 성찰과 지구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 있다. 지금처럼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기후위기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인류에 의한 생물대멸종을 막을 수 있다." 라고 하였다.

불교환경연대는 이에 "기후위기에 대한 실천으로 첫째, 지구는 무수한 생명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깊이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둘째, 다음세대를 생각해서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착취하던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셋째, 오늘밤 8시, 10분간 소등을 시작으로 기후위기로 고통 받는 모든 존재들을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실천하기 바란다. 넷째, 정부와 국회, 지자체는 기후위기비상사태 선언하고 기후위기대응정책을 실시하기 바란다."라는 행동강령을 촉구하였다.

불교환경연대 환경선언 웹자보 (사진출처 : 불교환경연대)

2020년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맞이하는 202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은 특히 깊은 성찰과 지구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뿐만아니라 근자에 메르스와 사스 등 바이러스에 의한 대규모 감염병이 전세계에 걸쳐 나타났고 앞으로도 이러한 감염병은 더 자주 나타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인간의 개발에 의해 파괴되고 인간과 야생동물의 접촉이 늘어난 까닭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지구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기가 깨끗해졌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그동안 환경운동가들이 하지 못한 일은 코로나19가 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19는 지금 당장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기에 모든 나라에서 불편을 감수하고 경제적 고통을 받아들이며 긴급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하지만 온실가스로인한 지구온난화가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로 다가왔으며 기후재앙이 닥칠것이라는 징후에 대해서는 여전히 긴급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속도는 사람들의 속도와 다릅니다. 지구 45억년의 역사를 하루 24시간으로 계산했을 때 인류의 역사는 불과 5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지구를 위협하기 시작한 산업화시대는 지구의 역사에서 볼 때 찰라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구는 지금 인류에 의해 대멸종이 시대가 시작되었음에도 사람들은 그것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위기라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위기가 우리의 눈앞에 닥친 이후에는 우리에게 손 쓸 시간이 없습니다. 과학자들은 말합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는 없다고 말입니다. 다만 지금부터 우리가 10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을 현저히 줄인다면 급격한 기후위기로 인한 생물대멸종은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누누이 이야기 하지만 지구는 인간만이 사는 곳이 아니고 우리 세대의 전유물도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코로나19를 통해 일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도 지구대기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지금처럼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기후위기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인류에 의한 생물대멸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는 우리가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각인시켰습니다. 이것은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가르침의 핵심인 연기의 실상에 다름 아닙니다. 따라서 이번 코로나19를 통해 우리는 “너를 살릴 때 내가 살 수 있다”는 자각으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낡은 가치관을 버리고 서로 돕고 상생해야 잘 살 수 있다는 새로운 가치관으로 깊이 각성하고 새롭게 진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불교환경연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나아가 이번 기회에 조용히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자고 #멈추고돌아보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기후위기에 대해 온 국민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날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지구는 인간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무수한 생명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깊이 받아들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둘째, 지구는 우리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살아가야할 삶의 터전이므로 다음세대를 생각해서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착취하던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셋째, 오늘밤 8시, 10분간 소등을 시작으로 기후위기로 고통 받는 모든 존재들을 생각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실천하기 바랍니다.

넷째, 정부와 국회, 지자체는 기후위기비상사태 선언하고 기후위기대응정책을 실시하기 바랍니다.

2020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불교환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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