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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행쇼, 전국 영화관에 걸린다?
  •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조합
  • 승인 2020.05.14 10:49
  • 댓글 2
<사진출처=셀수스, 윤성준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아홉 스님> 극장개봉>
 
불자들이 또 한번 부끄러운 상황을 직면하게 되었다.
지난 겨울 세간의 웃음거리로 불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던 희대의 수행쇼 <상월선원> 이야기가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한다고 한다.
 
‘극한수행’, ‘천막결사’, ‘한국불교 새 역사’, ‘9인의 견성도인’, ‘불법천막과 벌금부과’, 각설이 타령에서 정치인들 동원까지 전국 선방의 수좌스님이 아니라도 불자에게 부끄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봉축행사를 앞두고 또 다시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백서 발간 및 별도의 수행일기 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과 맞물려 다큐영화를 오는 27일 전국 영화관에 개봉한다니 어이상실이다. 3개월 동안 천막에 수개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드론까지 동원하여 진행을 했다니 진정 영화쇼를 했다는 것인가?
 
영화 개봉 때문인가? 자승스님은 아직도 삭발을 하지 않은 채 총선기간 정치인들을 만나며 선거활동을 했다는 소문이다.
 
과연 자승스님은 무엇을 위해 이런 극한적인 정치수행쇼를 계속하고 있는 것일까.
세간의 소문처럼 억대가 넘는 해제비 때문이란 말인가?
21세기 원효 큰스님 만들기?
사법수사로부터 자승스님 지키기?
종단 안팎의 막후 정치?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지 몰라도 불자들은 이제라도 ‘아홉스님’이 조용히 있어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또다시 강제동원, 줄서는 일이 없기를 바랄뿐이다. 재가종무원들은 지난 1월, 내부게시판을 통해 총무원장스님에게 간절한 우려와 건의를 했지만 결국 재가종무원을 동원한 기도법회를 한 바 있다.  이번에도 종무원을 동원한 영화관람이 없기를 다시한번 간절히 촉구하고 기도한다.
 

 

진정한 소통, 화합, 혁신을 촉구합니다

- 종무원을 동원한 상월선원 기도법회에 유감을 표하며 -

지난주 세피스 게시판과 차팀장 회의를 통해 상월선원 천막법당 앞에서의 <백만원력 결집불사 원만성취 기원 기도법회>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었고, 이런 여론을 감안하여 총무원장스님이 주재하는 종무회의 결의까지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 일정정도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설명절 연휴 전날 오후에 종무회의 결의절차도 없이 총무부 명의로 산하기관 종무원까지 300여명이 버스로 이동하여 기도법회를 한다는 공지가 되었습니다. 총무원장도 아니고 총무부장스님이 법문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상월선원 천막법당 설치과정의 문제점, 새로운 수행문화 혁신의 허구성, 동국학원을 비롯한 사찰신도, 박원순 서울시장 및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유력인사들까지 정치적 줄세우기라는 것에 대해 대다수 불자들이 모르는 것이 아닐 것 입니다. 불교의 수행전통과 2천명이 넘는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을 우롱하고 폄훼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건축심의까지 받은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를 용주사로 옮기고 그 자리에 불법 건축물을 세워 주민 등 각종 민원과 갈등을 유발하면서까지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종단은 그동안 일회성 행사나 대중 동원 이벤트를 지양하면서 사부대중의 신행혁신과 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시대정신이 없는 건축불사만으로는 위기의 불교를 구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지금의 상월선원 모습은 어떠합니까? 어떤 감동과 진정성, 시대정신이 담겨있다는 것입니까? 제방 선방으로 가야할 그 많은 대중공양비를 위례 신도시 건립불사금으로 내놓는다 한들 어떤 공덕이 있겠습니까?

제36대 총무원은 ‘소통, 화합, 혁신’을 핵심가치로 정하고, 모든 종무의 기조로 삼고 있습니다. 종무원의 종무는 보편타당성을 지녀야 하며, 특정한 목적과 특정한 세력을 위하여 수행되어서는 안됩니다. 중앙종무기관 전체 종무원이 움직이는 사업은 그만한 명분과 타당성, 절차가 있어야 하며 종단의 대표자인 총무원장스님을 중심으로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낡은 사고와 구시대적 관행으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36대 집행부의 핵심가치인 ‘혁신’이 구두선에 머물지 않으려면 과감한 과거와의 단절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방에서 수행과 전법에 전념하시는 수많은 스님과 종도가 종단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많은 사찰과 신도들이 종단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단이 본래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자성과 성찰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불기 2564(2020)년 1월 29일(수)
전국민주연합노조 대한불교조계종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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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승자박 2020-05-14 16:29:35

    원로의장 종정을 한들 대중의 마음은 없는데
    무슨공덕이 있을꼬   삭제

    • 불자 2020-05-14 15:03:06

      ㅎㅎ
      쇼라도 좋으니 제발 반만이라도 하세요.
      말로만 떠드는 입진보나 입개혁은 누가 못합니까.
      정치니 수행이니 따지기 전에
      먼저 실천을 해보시길...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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