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학술
불경 쓰는 사경장,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불경 쓰는 기술, 역사성·예술성 높아
김경호 장인, 첫 사경장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러 지정
  • 문화재청_불교포커스
  • 승인 2020.07.26 22:17
  • 댓글 0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보유자 김경호 장인 (사진출처 : 문화재청)

불교 경전을 전법하거나 공덕을 쌓기 위해 경전을 베껴 쓰는 사경이 역사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로 신규 지정되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7월 20일 불경을 쓰는 사경 기술을 가진 장인을 ‘사경장’을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하고, 김경호 장인(57)를 보유자로 인정하였다고 밝혔다.

 사경은 역사적으로 신라 시대부터 시작되었고, 고려 시대 불교가 성행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특히 충렬왕 대에 중국에 수백 명의 사경승을 파견하는 등 대외적으로 고려 사경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졌다. 조선 시대에는 숭유억불 기조가 유지되면서 쇠퇴하였으나, 일부 왕실과 사찰에 의해서 명맥이 유지되었다. 8세기 신라 시대 때(745~755년) 제작된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국보 제196호)’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경 유물이다.

  사경 제작은 크게 필사, 변상도 제작, 표지 장엄 세 가지로 구성되며, 세부적으로는 금가루 발색, 아교 만들기, 종이의 표면 처리와 마름질, 잇기, 선긋기, 경 필사, 변상도 그리기, 표지 그리기, 금니 표면처리 등 10여 가지 공정을 거친다. 사경 제작에는 서예·한문·불교 교리·회화 등에 대한 숙련된 기능은 물론이고 경전의 오자·탈자가 없어야 하므로 고도의 집중력과 장기간의 제작 시간이 필요하다.

(  * 변상도(變相圖): 경전의 내용이나 그 교의를 알기 쉽게 상징적으로 표현한 그림
  * 표지 장엄: 신장상(神將像)·불보살(佛菩薩)·꽃·풀 등으로 표지를 장식하는 것)

  문화재청은 ‘사경장’의 높은 역사성과 예술성 등을 고려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하고, 김경호 장인을 해당 종목의 첫 보유자로 인정하였다. 그는 전통 사경체(寫經體)를 능숙하게 재현하는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 교육 기관에서 사경 관련 강의를 하는 등 오랜 기간 사경의 전승을 위해 활동하였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정부 혁신의 하나로 국가무형문화재의 신규종목 지정과 보유자 인정 등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랫동안 전통문화의 계승에 전념해 온 전승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지금니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국보 제 235호, 사진출처 : 문화재청)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국보 제 196호, 사진출처 :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보유자 김경호 장인이 사경하는 모습 (사진출처 :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보유자 김경호 장인이 변상도 제작하는 모습 (사진출처 :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보유자 김경호 장인이 경을 필사하는 모습 (사진출처 :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보유자 김경호 장인 작품 (사진출처 : 문화재청)

 

* 본 저작물은 문화재청에서 2020년 7월 20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새소식 > 보도/해명 > 「 사경장(寫經匠)」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 (작성자 : 문화재청)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문화재청, http://www.cha.go.kr' 에서 무료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문화재청_불교포커스의 다른기사 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