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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를 다시 세우기 위한 서원문
  •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조합
  • 승인 2020.12.02 13:12
  • 댓글 7

한국불교를 다시 세우기 위한 서원문

우리는 성찰과 참회로 시작하고, 시대정신과 함께 하며
우리의 삶터에서 새로운 불교를 일궈 나갈 것을 서원합니다

1. 한국불교를 다시 세우기 위한 서원문은 조계종단의 절망적인 상황에 정점을 찍은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승적복원 사태 이후 불자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진행한 서원문 동참은 스님 50여명을 포함해 총800여명이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했습니다. 이에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불교를 다시 세우기 위한 서원문>을 발표합니다.
 
2. 서원문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불법적인 갓바위·선본사 직영사찰 해제, 멸빈자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승적복원 및 대종사 등극 등으로 94년 종단개혁이 완전히 부정당했다”며 “조계종의 종헌종법은 훼손되고 조계종은 세간의 웃음거리가 되어 조롱당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서의현 승적복원은 불법적이고 반시대적인 폭거로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불교는 절망이지만,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절망에서 희망을 만들고자 하며, 우리는 성찰과 참회로 시작하겠다.”며 “사회를 깊이 살펴보고 불교에 요구하는 시대정신과 함께하며 우리의 삶터에서 새로운 불교를 일구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3. 1994년 승려대회에서 멸빈된 서의현의 승적이 최근 복권되어 대종사에 등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대한불교조계종 재심호계원의 복권, 중앙종회의의 만장일치 추천동의, 원로회의의 만장일치 승인 의결은 일사천리로 기획된 결과입니다. 승가대중의 결의가 훼손되고 조계종을 대표하는 스님들의 손에 의해서 종헌종법이 무너졌습니다.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선원수좌회, 전국교구본사주지회의, 전국비구니회, 교직자, 율사 등 그 어떤 곳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자로서 무엇이 부처님의 법에 맞는 것인지 무엇이 불법을 훼손하는 것인지 알고 있기에 묵인하고 눈감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절망을 우리 가슴에 깊이 새기고 역사에 기록하려고 합니다. 이 횡포와 훼불 사건을 있는 그대로 기억하고자 합니다. 어설프게 희망을 말하고 변화를 입에 담지 않겠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야 하는 불자들의 양심이고 사부대중의 책무입니다. 서원문은 최근 조계종단의 서의현 전 총무원장 승적복원 등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불자들의 작은 외침이자 탄식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저마다 삶터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실천하면서 불교가 시대의 요구에 부응 하도록 목소리를 내는데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어둠속에서 빛이 생겨나듯이 절망에서 희망의 싹이 생겨날 것이라 믿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응원을 바랍니다. 끝.

1994년 4월 10일 조계사에서 열린 전국승려대회는 스님과 신도 3500여명이 동참했다. 종단개혁에 대한 사부대중의 열망이 컸음을 대변한다. 그러나 대회 직후 발생한 폭력사태는 승려대회의 긍정성을 퇴색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민족사/대한불교조계종 노동조합 제공

한국불교를 다시 세우기 위한 우리의 서원

최근 1994년 조계종단 개혁의 두 가지 상징이 무너졌다. 
삼보정재의 유실을 막고, 사방승물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직영사찰로 지정했던 갓바위 선본사가 직영사찰에서 해제되었고, 인적청산의 상징으로 멸빈되었던 서의현 전 총무원장이 승적복원과 함께 대종사로 화려하게 되살아난 것이다. 94년 종단개혁을 계승한 종헌을 부정하고, 대중의 뜻을 저버렸다. 1994년 종단개혁의 조종이 울렸다. 

우리는 법적 근거가 없는 직영사찰 해제 및 서의현에 대한 승적복원은 불법적이고 반시대적인 폭거로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다.

종단의 주요 사안은 뒷방에서 특정 소수가 모여 결정하고 있으며, 종책을 생산, 집행하는 책임주체인 총무원은 그들의 요구를 맹목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종책으로 반영해야 할 중앙종회는 그들의 거수기로 전락하여 어떠한 질문과 논의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뿐이다. 그 결과 94년 종단개혁을 통해 이룩한 삼권분립은 허울만 남았을 뿐이다. 

종단개혁 정신을 무력화시키고 파탄에 이르게 하는 과정에 함께한 이들 중에는 94년 종단개혁의 주체들도, 개혁의 대상이었던 이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 발심하고 원력으로 일어섰던 개혁의 주체들이 공동체를 버리고 오직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개혁의 대상이었던 이들과 손을 잡았다. 간신히 숨만 쉬고 있던 개혁정신에 마지막 칼을 꽂은 것이다. 이제 이들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기득권의 주체,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하였음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다. 

지금까지 일말의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이들에게 애정 어린 비판과 함께 수많은 요구와 요청, 권고를 해왔다. 그러나 종단과 함께 개혁의 의지도 역사인식도 없이 도리어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한 이들에게 더 이상의 기대와 미련을 버리고자 한다. 그들에게 무엇을 개혁하라고 요구하고 기대하는 일에 우리의 에너지를 헛되이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제36대 총무원과 제17대 중앙종회, 그리고 뒷방에서 종단을 농락하고 시대역행을 조장하고 있는 이들의 행태를 기록하여 남길 것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여 중생이 고통 받던 2020년에 누가 어떻게 94년 종단개혁 정신을 무너뜨리는데 함께 했는지 기록하여 이 사실을 우리 후대가 기억하고 심판할 것이다. 과거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역사가 되도록 할 것이다. 

한국불교는 벼랑 끝에 서 있다. 한국불교는 절망이지만,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절망에서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 

우리는 성찰과 참회로 시작한다. 

사회를 깊이 살펴보고 불교에 요구하는 시대정신과 함께하며 우리의 삶터에서 새로운 불교를 일구어 나갈 것을 서원한다. 또한, 대중공의에 의한 한국불교를 다시 세우기 위해 한국불교의 무너진 공론장을 복원하는 노력으로부터 그 첫걸음을 시작하고자 한다.  
이 희망의 서원을 함께 기억하고 실행해 나가기 위하여 연명하여 남기고자 한다. 

불기 2564년(2020)년 12월 2일

*서원 동참자 822명(출재가 구분없이 가나다순)

가루라  강 산   강대성  강대준  강덕선  강병준  강병찬  강세구  강수경  강은정  강춘희 강형석
강호범  강홍길  경윤    古鏡    고관순  고관중  고기은  고낙석  고만청  고명석  고민화 고봉
고부석  고상한  고성진  고영산  고영주  고영창  고이령  고정주  고정화  공덕화  광전
구영애  국중관  국효림  권미경  권상혁  권선희  권순하  권영완  권우봉  권은주  권은형 권정숙  권중원  권택봉  권현미  금강화  금산    금숙향  기  영  기용하  기윤하  길병철  김가은 김경님  김경만  김경숙  김경호  김경환  김관태  김관형  김  광  김광견  김광수
김광호  김금자  김나연  김대근  김대웅  김동석  김동수  김명수  김명환  김명희  김미경
김미영  김민선  김민식  김민재  김민정  김민준  김병관  김병수  김병주  김병철  김보겸
김보경  김본길  김본길  김봉전  김봉전  김봉현  김상연  김상형  김서호  김석자  김석진
김석진  김선미  김선옥  김  성  김성구  김성군  김성균  김성규  김성동  김성령  김성배
김성배  김성수  김성원  김성재  김성준  김성진  김성한  김성현  김소연  김수경  김수아
김순녕  김순자  김순천  김순화  김승렬  김승용  김승원  김승환  김신자  김애란  김영란 
김영문  김영미  김영미  김영선  김영숙  김영순  김영옥  김영은  김영일  김영조  김영주
김영준  김영호  김오연  김옥득  김옥정  김  완  김용배  김용배  김용자  김용환  김우헌
김우현  김원호  김유나  김유활  김은숙  김은정  김의숙  김익수  김인희  김임섭  김재길
김재상  김재윤  김정미  김정석  김정임  김종연  김종원  김종주  김종화  김종환  김주완
김주호  김지혜  김지현  김지혜  김진병  김채순  김채순  김처헌  김철원  김철원  김철호
김태경  김태균  김태안  김태완  김태진  김풍기  김하정  김학순  김  혁  김현각  김현숙 
김현승  김현승  김형균  김형민  김형욱  김형재  김형주  김호담  김호준  김홍두  김홍환
김화선  김효근  김효사  남궁선  남  송  남원근  남인덕  남혜인  노형기  노형길  대  덕
大明    대원    덕은    덕혜    도정    동명성  득원    라태은  류재석  류주완
류지호  만금    명원행  목영    묘법심  묘운    무량수  무애광  문명희  문선자  문성국
문성원  문영숙  문영옥  문영임  문진배  문형산  민미양  민병태  민병흥  박 준   박건희
박경미  박경해  박광서  박규순  박규순  박근배  박금재  박덕규  박도원  박드림  박리해
박명옥  박미경  박병기  박병은  박보현  박상래  박상민  박상우  박상진  박서영  박서은
박성규  박성철  박성헌  박세환  박순범  박승화  박영기  박영모  박영미  박영애  박영철
박용규  박우순  박은숙  박인성  박재현  박정규  박정란  박정희  박정희  박제인  박종록
박종배  박종학  박종형  박종환  박주용  박지수  박진서  박진찬  박진철  박진형  박철규
박태동  박호석  반야성  방기연  배병태  배춘상  배춘상  백경임  백남이  백수현  백효정
법공    법성    법안    법일    벽산    변강훈  변지혜  보각    보리행  보명심  보운  부안리
부인규  산노을  살구나무     서기영   서순자    서용덕  서용득  서용칠  서윤  서의석  서재영
서태원  서현욱  석안    선광    선광    선연    선우  선월    성각    성경아 
성기서  성무경  성이용  성자연  성준연  성준영  성찬  성창경  소원영  손경자  손경주손민이  손상용  손상훈  손안드레  손영범  손영수  손영희  손임주  송문식  송문석  송미기
송선영  송선영  송성영  송성한  송양한  송용철  송윤란  송재형  송태웅  송현숙   수영
수월화  수월화  승병근  시정기  신경열  신만식  신명환  신석봉  신수용  신수정  신순임
신승용  신승우  신언경  신정철  신준봉  신희권  심원섭  심월행  심주완  안명자  안명철 
안미애  안병기  안병서  안순희  안정이  안호경  안희경  양기환  양상락  양유진  양재규
양종천  양진호  양희종  어용선  여민성  여원    여인철  연담    연승익  오경종  오도선
오민재  오세룡  오지은  오진환  오창식  오현정  오혜련  오혜영  오희석  용묵  우은희
우정국  운산    운산  원각  원각심  원각화  원명신  원영  위수완  위영란  유길명  유미경
유병하  유병화  유상희  유승무  유안례  유연    유창순  윤금선  윤남진  윤선나  윤선아
윤성남  윤영신  윤종국  윤천희  윤혜선  이  빈  이경수  이경숙  이경희  이계표  이광재
이광철  이규형  이기웅  이남재  이대흠  이도인  이도흠  이동호  이두석  이득우  이명범
이명희  이미경  이민경  이벽규  이병렬  이병례  이병욱  이병훈  이복남  이봉수  이  빈
이상림  이상열  이상용  이상훈  이석만  이석수  이석용  이선순  이선영  이성대  이성배
이송무  이송원  이수정  이순기  이승배  이승용  이영근  이영희  이옥선  이옥희  이용구
이용범  이원영  이윤숙  이윤정  이은래  이은실  이장환  이재인  이정숙  이정한  이제광
이재광  이종구  이종국  이종모  이종문  이종승  이주진  이준일  이지범  이지연  이지훈
이진영  이진한  이창배  이창윤  이태현  이택분  이택용  이학범  이한묵  이헌건  이현숙
이형석  이혜은  이호동  이호영  이홍균  이희선  인병철  인용민  일봉    일진    임겸욱
임경욱  임경태  임난희  임동욱  임병수  임숙경  임인배  임재수  임종화  임지연  임해성
임휘용  자명주  자비성  자월화  자은성  자은성  장범중  장병휘  장선희  장영미  장영신
장적    장철호  적송자  전계훈  전민서  전서현  전은산  전준호  전철균  전필원  전형근
전혜영  정경호  정경희  정광현  정귀자  정규형  정득희  정민섭  정법    정석원  정성운  정세환  정순영  정순자  정승수  정안    정연권  정연하  정연화  정영아  정우식  정은희
정이주  정재효  정지만  정진우  정진원  정진희  정천식  정춘태  정충호  정향란  정휘석
정희상  조강철  조경숙  조돈창  조동섭  조동성  조무애  조성윤  조성주  조시형
조영필  조  용  조형필  조이섭  조재현  조중현  조창현  조현덕  종  일  주강현  주맹하
주소은  주인택  주창식  주하주  주현준  지산    지상    지순연  지용    진모영  진성
진여심  진여행  진우    차두성  차윤정  청암    최은순  최은숙  최규성  최길환  최대종
최명술  최미숙  최병관  최상승행  최선규  최선기  최세문  최순영  최애리  최영희  최영희
최옥곤  최원녕  최재원  최주환  최준열  최철호  최현옥  최형록  최환용  최훈경  최훈기
최희숙  춘식    탁경주  탄구    하동숙  하상국  하연자  하호백  학해    한규관
한금지  한기웅  한대수  한만권  한문호  한병식  한산    한상혁  한상희  한승희  
한영순  한재우  한정옥  한종수  한주영  한혜원  함경숙  해원    허남춘  허미선  허미영  허민주  허병춘  허병철  허영탁  허영호  허운성  허정    현달    현미경  현병근  현윤선
현정미  현종재  현진    현천    현해문  형난옥  혜관    혜명화  혜수    혜안
혜안    혜인    호연    홍병화  홍석헌  홍순삼  홍유정  홍은미  홍일연  홍종표  환희
황나연  황부경  황서연  황성자  황연자  황외숙  황의신  황찬익  황태종  황효성  Jessica 외 무명 52명   
 

반론ㆍ정정ㆍ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이메일(budgate@daum.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불교포커스'에서 생산한 저작물은 누구나 복사할 수 있으며, '정보공유라이센스 2.0: 영리금지 개작금지'에 따릅니다. 정보공유라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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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의현은 누구인가 2020-12-03 12:14:50

    상지대 김종우교수 칼럼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902   삭제

    • 여잠작견 2020-12-03 10:11:16

      조계종의 상왕으로 군림하는 자승 전 총무원장의 권세가 여전하다. 돈, 폭력, 권력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 종단과 주요사찰을 장악하고 그 힘으로 여전히 군림하고 있다. 종단을 농락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이 불법적인 선본사-연주암 직영사찰 해제 및 서의현 승적복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고치가 애벌레를 가두 듯 돈, 명예, 권력, 폭력에 취해 스스로를 자승자박할 것이다   삭제

      • 동참 2020-12-02 14:56:38

        김영만 추가합니다   삭제

        • 동참추가 2020-12-02 14:06:26

          한길로 한다현 한명철 동참합니다   삭제

          • 두려움 2020-12-02 13:59:29

            조계종의 상왕으로 군림하는 자승 전 총무원장의 권세가 여전하고 두렵기 때문인가? 돈, 압박, 폭력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 종단과 주요사찰을 장악하고 그 힘으로 여전히 군림하고 있다. 종단을 농락하고 있음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이 불법적인 선본사-연주암 직영사찰 해제 및 서의현 승적복원이라 할 수 있다.   삭제

            • 출가자 2020-12-02 13:57:27

              서의현 승적복원 사건은 일간지 14개 종교담당 기자가 모두 대서특필 하였다. 그만큼 1994년 종단개혁은 역사적인 사건이자 사회적인 문제이다. 그러나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을 비롯 대다수 교계언론에서 서의현 승적복원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 그만큼 조계종 기득권 세력의 침묵과 방조 그리고 의도적 외면을 하고 있다.   삭제

              • 동참 추가 2020-12-02 13:52:37

                고상현누락이 됐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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