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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 '불교의 바닷길' 안내포스터 (사진출처 : 국립해양박물관) |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이하 박물관)은 12월 8일(월)부터 2021년 3월 1일(월)까지 2020년도 기획전 '불교의 바닷길'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해양과 관련된 불교유산을 소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하였으며, 특히 바다를 매개로 불교에 접근하고 있다.
내전수함음소 등 보물 6건, 수월관음도 등 시도지정문화재 11건 특별전시
1부 '불교, 새로운 문화 수용'은 석가모니의 깨달음과 경전 제작을 위한 제자들의 결의, 세계 종교로의 전파 경로 등을 보여준다.
2부 ‘교류, 바닷길의 바람을 따라’에서는 문화교류를 통해 견문이 확대되고, 항해를 통해 불교문화를 수용했던 구법여행기 등을 살펴본다.
3부 ‘불교, 바다를 향한 간절함’에서는 불교 관련 해양설화, 바다를 통해 전해진 팔만대장경 이야기를 소개한다. 바닷길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관음신앙에 대해서도 경전과 불화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제 1806호 내전수함음소, 보물 제757호 등 통도사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6 총 76건, 119점의 성보문화재를 전시하며, 각지의 사찰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유관기관의 국가 및 시도지정 성보문화재도 함께 전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불교의 바닷길을 포함한 다양한 전파경로와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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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6(고려), 보물 제757호, 통도사성보박물관 (사진출처 : 국립해양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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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전수함음소(고려), 보물 제1806호, 해인사팔만대장경연구원 소장 (사진출처 : 국립해양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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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계사 목조관음보살 좌상(조선),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85호, 화계사 (사진출처 : 국립해양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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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등사 수월관음도(조선),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98호, 현등사 (사진출처 : 국립해양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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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사 천수관음도(조선, 1901), 서울유형문화재 제344호, 연화사 (사진출처 : 국립해양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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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흥사 천룡탱화(조선,1755),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38호, 월정사성보박물관 (사진출처 : 국립해양박물관) |
박물관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시설물 소독, 사전예약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인원이 밀집 될 수 있는 시설물 및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12월 10일 현재 비수도권에 위치한 관계로 수도권에 발령된 박물관 휴관 조치를 적용받지 않고 사전예약제로 운영중이나, 코로나 방역단계가 상향될 경우 휴관될 수 있다.
찾아오는 길 및 코로나19에 따른 운영과 사전예약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제 학술대회 '불교문명 교류와 해역세계'개최
동북아해역의 불교를 근간으로 한 문화 교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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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해양박물관 국제 학술대회 '불교의 바닷길' 안내포스터 (사진출처 : 국립해양박물관) |
박물관은 이와함께 '불교의 바닷길' 기획전시에 맞춰 12월 11일(금) 13시 30분부터 18시까지 박물관 대강당에서 국제 학술대회 ‘불교문명 교류와 해역세계’를 개최한다.
대회는 총 2부로 구성한다. 1부에서는 △ 고려와 송의 교류와 선종 문화의 수용(조명제 신라대 교수) △ 고려의 선종 교류와 선종사원의 전개-고려․일본을 중심으로(한지만 명지대 교수) △ 바다를 건너간 구법승과 순례승–헤이안 시대를 중심으로(데시마 다카히로 경희대 교수) △ 고대 동아시아 해양 교류와 불교신앙(야마우치 신지 고베여자대학 교수)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 동아시아의 차문화와 불교(서은미 부산대 교수) △ 해양교류와 관음신앙·관음보살도-'보타락가산현신성경도' 조음동 관음현신장면과 무위사 백의관음과의 관련성에 관해(이승희 덕성여대 교수) △ 고려 교장(敎藏)의 동아시아 한문불교문화권의 해양 불교 교류(박용진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를 발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불교문명이 우리나라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해역세계에서 교류된 현장을 조명하는 자리로, 해상을 통한 불교 신앙 교류와 인적 소통을 매개로 해역세계 내의 경전, 건축, 미술, 다도 등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상호영향을 주고받았음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학술대회 녹화 영상은 추후 국립해양박물관 유튜브 채널 (youtube.com/c/NMMKorea) 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며, 자료집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