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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쿠데타 중단과 민주주의와 평화를 기원합니다"참여불교재가연대, 바른불교재가모임 등 17개 불교시민사회단체, 미얀마 군사쿠데타 중단 성명서 발표
조계종 민주노조도 "붓다의 나라,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기원합니다" 기도문 발표
  • 참여불교재가연대_조계종 민주노조_불교포커스
  • 승인 2021.02.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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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미얀마 옛 수도 양곤에서 군부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스님과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불자들이 미얀마 민주주의를 짓밟은 군부쿠데타와 폭력진압을 중단하고 군부세력에게 퇴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바른불교재가모임 등 17개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은 2월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 미얀마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미얀마 국민들의 저항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국민 저항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적 열망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비민주적이며 폭력적인 방식은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된다. 미얀마 민주주의 진전을 군부가 막았다는 것이 미얀마 국민들이 거리로 나오게 만든 이유다."라며 " 자비와 비폭력, 생명을 중시하는 불교적 가치에 견주어 보아도 이번 쿠데타와 이를 규탄하는 국민들에 대한 폭력적 진압은 더더욱 용납되기 어렵다. 미얀마 군부는 선량한 미얀마 국민들의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지 말고, 정당한 집회와 시위를 보장하라,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민간정부 지도자 및 시민사회 인사들을 즉각 석방하라, 조속히 쿠데타를 중단하고 권력을 민간정부에 이양하라"고 촉구하였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이하 조계종 민주노조)도 18일 '붓다의 나라,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기원합니다' 기도문을 발표하고 "부처님의 나라, 자비와 사랑이 넘치고 수행하고자 세계인이 찾아가는 나라, 아름다운 미얀마를 위해 총칼을 내려놓아야 한다. 미얀마 국민들의 평화적인 의사표현이 보장되어야 한다. 부처님 가르침은 비폭력, 자비이며 미얀마 국민들의 마음이 부처님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인들과 함께 붓다의 나라,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자비의 응원을 보낸다. "라고 하였다. 

아울러 조계종 민주노조는 이날부터 매일 진행하는 부당해고자 복직투쟁 1인 시위에 미얀마 평화를 위한 피켓 기도를 매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09년 7월 미얀마 옛 수도 양곤에서 군부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스님들이 시민들과 함께 '민주화'를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불교포커스 자료사진)
2009년 7월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웅산 수치 현 미얀마 국가고문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사진출처 : 불교여성개발원)

 

[성명서]
미얀마 군부는 군사쿠데타를 중단하고, 민간정부에 권력을 이양하라.
- 미얀마 국민 스스로가 자신들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군부의 개입 더 이상 없어야 -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미얀마 국민들의 쿠데타 규탄시위가 확대되고 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 동안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지만, 미얀마 국민들은 이를 용인하지 않고 있다.

미얀마 국민들의 저항에 미얀마 군부는 이들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적 열망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심지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월13일 법원의 허가없이 시민을 체포·압수수색할 수 없도록 한 법령의 효력을 미얀마 군부가 중단시키면서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들의 무차별적 체포가 우려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어떠한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비민주적이며 폭력적인 방식은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 되며,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청산되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미얀마 국민들은 분명히 하고 있다.

2015년 총선을 통해 군부통치의 시대를 끝내고 민간정부의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2020년 다시 민간정부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면서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기를 염원했던 것이다.

이러한 미얀마의 민주주의로의 불가역적 진전을 군부가 막았다는 것이 미얀마 국민들이 거리로 나오게 만든 이유인 것이다. 미얀마 국민 스스로가 자신들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군부의 개입이 더 이상은 없어야 할 것이다.

한편 미얀마는 국민 대다수가 불교를 믿는 나라다. 자비와 비폭력, 생명을 중시하는 불교적 가치에 견주어 보아도 이번 쿠데타와 이를 규탄하는 국민들에 대한 폭력적 진압은 더더욱 용납되기 어렵다.

미얀마 국민들의 희생과 고통이 더 이상이 지속되지 않기를 염원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미얀마 군부는 선량한 미얀마 국민들의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지 말고, 정당한 집회와 시위를 보장하라.
2.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민간정부 지도자 및 시민사회 인사들을 즉각 석방하라.
3. 미얀마 군부는 조속히 쿠데타를 중단하고 권력을 민간정부에 이양하라.

2021. 2.17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불교계 시민단체 일동

(연명단체 : 민불동지회, 바른불교재가모임, (사)불교아카데미, 불교환경연대, 불력회, 성평등불교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참여불교재가연대, 평화통일불교연대)

[조계종 민주노조 기도문]

붓다의 나라,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기원합니다

1. 미얀마는 대한민국 현대사가 그랬듯이 식민지배와 독립운동, 민주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오랜 군부 독재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음에도 또다시 군부 쿠데타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2. 미얀마는 아름다운 불교국가입니다. 미얀마는 인구의 90%가 넘는 국민들이 불자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는 불심이 깊은 나라입니다. 대한민국 불자들에게는 미얀마는 부처님의 성지이며 보배로운 수행처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3. 부처님의 가르침은 비폭력과 자비입니다. 대한민국의 불자들은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며, 그 길을 조계종노조도 함께 합니다. 조계종노조는 오늘부터 부당해고자 복직투쟁 1인 시위를 통해 미얀마 평화를 위한 피켓 기도를 매일 진행합니다. 한국종교 지도자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가 있기를 바라며,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마음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전달되기를 기원합니다.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기도문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미얀마는 다시금 깊은 암흑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생명과 인권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국민들이 참여한 선거결과를 인정해야 합니다.
아웅산 수치 등 정부 인사들을 풀어주고 정상적인 정부 운영이 되도록 물러나야 합니다.
 
미얀마는 붓다의 나라입니다.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불탑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 스님들에게 정성을 다해 음식을 공양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최고의 수행처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70년 가까운 식민지배와 독립전쟁
50년 넘게 군부독재에 의한 폭압정치
정치와 경제가 독점되어 국민은 가난 속에 살아가는 나라
미얀마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미얀마는 많은 스님들까지 희생되는 민주화 운동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수많은 생명의 희생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총선을 치렀습니다.
국민의 뜻을 총칼로 억압하며 역사를 왜곡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인드라망으로 연결된 세상을 등지고 거꾸로 가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의 나라, 자비와 사랑이 넘치고 수행하고자 세계인이 찾아가는 나라
아름다운 미얀마를 위해 총칼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평화적인 의사표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비폭력, 자비입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마음이 부처님입니다
 
세계인들이 함께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붓다의 나라,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미얀마 국민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행동에 자비의 응원을 보냅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65(2021)년 2월 18일 (목)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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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과 봄 2021-02-23 22:33:03

    불교는 단결된 행동에 나설 줄 모르는 종교이므로 저 쿠테타에 강하게 대응할 수 없다   삭제

    • 종단쿠데타 2021-02-18 13:49:20

      불교내 범계권승 세력들도 쿠데타를 일으켜
      81프로 종도들이 원하는 직선제 염원을 무시하고
      간선제 강행으로 범계종권 연장하고
      94종단개혁으로 쫓겨난 멸빈자 서의현을
      사면복권 승적복원 대종사추대 하고
      숱한 범계비리 권승들을 오히려 요직에 앉히고
      이에 항거하는 종도들에게는 해종 누명씌워
      멸빈 제적 공권정지 취재 광고금지 등의 탄압을 행하고 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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