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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평론 2021년 봄호(통권 85)호 (사진출처 : 만해사상실천선양회) |
불교계간지 불교평론 2021년 봄호(통권 85)호가 나왔다.
2021년 봄호는 특집으로 '한국 불교학의 현재와 미래'를 마련하여, 불교 전래의 오랜 역사성에 걸맞지 않은 짧은 시기, 즉 해방 이후에야 토대를 마련한 불교학 연구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본다. 그리고 현대 한국사회에서 요구하는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서 우리 학계가 기울여야 할 노력은 무엇인지, 미래의 불교학 발전을 위해 시급하게 갖추어야 하는 점은 어떤 것인지 김원명, 박재현, 민순의, 이혜숙, 성청환, 강성용 등 여섯 명의 학자가 진단한다.
논단에서는 '판소리 속의 불교'(임란경)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인 판소리에서 불교는 어떤 모습으로 비치고 있는지 짚어보았으며, 미국 사회에 불고 있는 명상 열풍은 단지 맥도날드식 마음챙김에 불과하다고 비판한 미국 학자의 주장과, 이에 맞서 마음챙김이 부처님의 본래 가르침에 벗어나지 않는 수행법의 하나라고 옹호하는 학자들을 소개하는 '서양의 명상 열픙과 맥도날드식 마음챙김'(장은화)을 실었다.
'불교로 읽는 고전'에서는 장자의 '장자'가 중국 선불교 형성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오진탁 교수의 분석을 만날 수 있으며, '세계의 불교학자'에서는 근세 중국불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양문회와 러시아의 불교논리학자 체르바츠키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한다.
한국 불교소설의 진흥과 새로운 불교문학 콘텐츠 개발을 위해 기획한 '불교소설'은, 원래 사찰이었던 한국 가톨릭 성지 천진암에는 천주교인들을 숨겨주고 보살핀 스님들의 감동적인 희생이 있었다는 이우상 소설가의 '천진암'이 자비정신을 되새기게 한다.
불교평론은 만해사상선양실천회가 펴내는 계간지로 불교사상을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역사, 정치, 사회 현상을 불교적 시각에서 분석 비판 조명하고 한국불교 지성을 대표하는 잡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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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권두언 특집 : 한국 불교학의 현재와 미래 사색과 성찰 내 마음의 시 나의 삶 나의 불교 논단 불교로 읽는 고전 문화 광장 현대시조와 불교 ① 세계의 불교학자 북리뷰 불교소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