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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관세음환경사랑, 기후위기 비상선언 기자회견4월 9일 (금) 오후 2시 총본산 낙산묘각사 낙가선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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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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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관음종 관세음환경사랑 기후위기 비상선언 기자회견 (사진출처 : 대한불교관음종)
대한불교관음종 관세음환경사랑 기후위기 비상선언 기자회견 (사진출처 : 대한불교관음종)

대한불교관음종(이하 관음종) 산하 기후위기 대응 단체인 '관세음환경사랑'(상임대표 법관스님) 은 불기2565(2021)년 4월 9일 (금) 오후 2시 관음종 총본산 낙산묘각사 낙가선원에서 "마음은 따뜻하게, 지구는 시원하게"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비상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020년 9월 24일 국회에서 '기후위기 비상선언'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국가적으로 기후위기의 대응을 촉구하는 분위기에 따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시민들은 물론 불자들이 주도적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시행하고, 아울러 실천 강령을 제시함으로써 구체적 기후위기 극복의 대안도 제시하고자 열렸다.

관음종은 2015년 12월 12일 파리 기후협약 채택 계기로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고취하고 기후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2019년 1월 제56차 중앙종회를 통하여 '관세음환경사랑'의 단체설립을 승인하였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첫 사업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장바구니(eco back) 나눔 및 텀블러 사용 권장 등의 활동을 현재까지 펼쳐오고 있다. 

대한불교관음종 기후위기비상선언

 대한불교관음종은 산업혁명 이래 경제활동의 고도화에 따른 심각한 기후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지구 온도 상승을 1.5℃ 수준으로 억제하지 않으면 통제 불가능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UN과 과학자들의 경고에 공감하고, 현 인류가 직면한 상황이 기후변화의 수준이 아닌 기후위기 비상상황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

 기후위기 비상상황이라는 증거는 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폭염과 한파, 가뭄과 홍수의 정도는 예측하기 어렵고, 대형 산불이 전 세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태풍과 허리케인의 세기는 강력해지고 발생 빈도는 잦아지고 있으며,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인플루엔자와 같은 신종바이러스의 출현은 21세기에 들어오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지역을 초월하고 온도를 초월해서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현재 우리들은 팬데믹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생명의 근원적 질서, 연기적 관계를 부정하고, 인간의 욕망 충족과 개발 위주의 경제 성장정책이 빚어온 결과이다. 이는 우리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이러한 위협이 주는 피해는 특히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게 훨씬 심각하다. 

 지난 100년 동안 벌써 1℃가 상승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는 파국을 막으려면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1.5℃ 수준으로 억제해야 하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2020년 6월 현재, 영국, 프랑스, 덴마크, 칠레, 파키스탄, 네팔 등 73개 국가가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선언했으며, 전 세계의 1,732개 지방정부가 기후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지구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비상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또한 지난 6월 5일 국제적으로 처음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226개가 동시에 ‘기후위기비상선언’을 했다. 선언문을 통해 지금이 기후위기비상상황임을 선포하고, 지구 평균온도가 1.5℃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감축을 실천할 것이며,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에너지자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7일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63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을 가졌다. 또한 2020년 9월 24일 국회에서 ‘기후위기 비상선언’첫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다. 정부는 연간 약 7억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세계 배출량 7위의 기후변화 책임 당사국으로서 지금 당장 기후위기 비상상황임을 선언해야 한다.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면 정부와 국회, 기업과 시민사회, 언론, 종교 등 모두가 함께 협력해야만 한다. 이제 우리에게는 다른 무엇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기 위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기후 행동이 필요하다. 

 우선 정부와 국회는 2050년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거대한 전환을 이루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동체의식과 공익을 우선하는 사고를 확산시키고 시민 참여의 민주주의를 확대하여 사회변화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기후위기 대응 실행 과정에서 소외계층이 더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또 다른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삶의 현장에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자연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 욕망을 절제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과 생활방식을 바꾸어 나갈 것이다. 

 이에 우리는 환경보살로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하고자 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대한불교관음종은 기후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금이 ‘기후위기 비상상황’임을 선언한다. 

2. 대한불교관음종은 현재의 ‘기후위기상황’의 심각성을 주변 단체들에게 알려서, ‘기후위기비상선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종단 전국 말사와 협력하여 독려하는데 앞장선다.

3. 대한불교관음종은 정부와 국회가 탄소중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이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하나. 전환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라.

둘. 전환 과정의 책임과 이익이 사회 전체에 분배될 수 있도록 실현가능한 정책을 수립하라.

4. 대한불교관음종은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한 자연재해나 이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한다.

5. 대한불교관음종은 기후위기 대응이 전 지구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과제임을 인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이웃 종교들과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지속적으로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전개한다. 

6. 대한불교관음종은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1.5℃ 수준까지 억제하기 위해 다음의 활동들을 실천한다.


하나. 빈 그릇 운동(음식 남기지 않기)
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텀블러, 장바구니 사용하기)
셋. 채식위주 식단
넷. 천연수세미, 천연세제와 같은 친환경제품 선택하기
다섯.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하기)
여섯.  실내온도 적정히 유지하기
여덟.  에너지 절약하기(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코드 빼기)
아홉.  건강과 환경을 위해 근거리는 걷고, 원거리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2021년  4월  9일 
대한불교관음종 관세음환경사랑 상임대표 법관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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