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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불교성지·사찰여행 주제 불교여성개발원 북토크쇼9월 13일(월) 오후 2시 정진원 작가 초청
여행하는 인간, 놀이하는 인간 - 인도부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걸어 나에게로' 책 주제로
  • 불교여성개발원_불교포커스
  • 승인 2021.09.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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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여성개발원 지혜아카데미는 9월 13일 월요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불교여성개발원 지헤실에서 '여행하는 인간, 놀이하는 인간' 저자 정진원 작가와 맑은소리, 맑은나라 출판사 김윤희 대표를 초청하여 북토크쇼를 연다.

이번 토크쇼는 정진원 작가가 30여년간 우리나라와 인도, 대만, 일본 등의 부처님 성지 및 불교사찰, 인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다양한 곳을 여행하며 만나고 겪은 일을 진솔하게 독자들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1부는 정진원의 여행하는 인간 북토크 주제로 △ 인도 1989~2020 △ 일본의 삼국시대 불교자취 △ 타이완 한국불교의 미래 △ 유럽 류블나,두브로브닉, 스플리트, 부다페스트, 이스탄불 등 을 다룬다. 2부에서는 저자 사인회를 열며,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북 토크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전화 02-722-2179.

[책소개]

정진원 작가의 '여행하는 인간, 놀이하는 인간
Homo Viator, Homo Ludens 
인도부터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걸어 나에게로'

30여년 여행을 통해 만나고 겪은 일을 진솔하게 적은 '여행하는 인간 놀이하는 인간'을 출간하며

코로나로 인해 국내 여행은 물론 모든 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1989년부터 2021년까지 거의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여러 나라를 다닌 필자는 '여행을 놀이로 다닌 것' 임에 틀림이 없다.

1989년 12월 재직 중이던 대학에서 '교양국어'를 강의하며 좀 더 진솔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자 떠난 인도여행을 시작으로, 일본의 아스카, 오사카, 교토 여행지에서 발견한 고구려, 백제, 신라를 연상시키는 많은 유물들을 학자의 안목이 아닌 여행자의 마음으로 사진과 함께 펼쳐놓았다.

특히 요즈음처럼 부처님 성지순례지가 정리되어 있지 않던 시절, 30년 전의 인도성지 순례 이야기는 순진함과 용기를 뛰어넘은 이전부터 이어온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한다.

필자는 네 번의 인도여행을 하였지만 처음 여행 한 인도 곳곳의 모습과 받은 감명을 지금도 가장 소중히 간직하며, 이 책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이야기와 사진들을 실어 놓았다.

그러나 그 걸음이 필자를 한국어학 학자인 자신을 불교학자가 되어 불교신도로써 곳곳의 유물을 보게 하는 안목을 길러주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인 필자는 그 후 일본과 대만을 여행하며, 불교문화 유적지를 인연이 된 도반들과 함께 동행하거나, 다람살라에서는 달라이라마를 두 번이나 친견하게 되는 가피의 순간을 겪기도 한다.

2006년 희귀암 선고를 받고는 의사 수술 대신 달라이라마가 인정하신 제자인 청전스님, '다람살라 닥터'라고 불리고 있던 청전스님을 만나 달라이라마가 계신 촐라캉 사원과 그 옆에 있는 절 남걀사원을 한 바퀴 도는 '꼬라' 성지 순례를 하고 티벳 절 수행인 '전체투지 108배'를 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

책에서는 여행지 각 곳에서 만난 인연의 이야기와 그 당시 모습의 생생한 불교 유적지 사진과 사람들의 모습, 생활의 내면까지 볼 수 있어 지금이라도 당장 그곳을 가보고 싶은 마음을 일어나게 한다.

부처님 성지순례지가 중심이 아닌 남인도 지역 여행에서는 풍요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느끼기에 충분한 상상을 하게하여 여생을 그곳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을 품을 정도로 '인도기행 2편'을 기대하는 마음까지 생긴다.

책에서 자세히 안내한 일본의 '아스카' 여행 이야기와 곳곳의 일본 여행기는 지역의 역사, 생활환경과 함께 우리나라와 연결된 인물과 문화를 살펴보면서 일본과의 문화교류의 필요성을 새삼 갖게 한다. 일본의 중요 불교 유적지와 함께 소개하는 대만의 여행은 보시와 봉사로써 이루어진 대만불교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불교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지향할 불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유럽 곳곳과 아프리카 여행에서는 유럽의 문화 뿐 아니라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곳곳의 모습은 우리들이 여행자의 꿈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곳에서 또한 불교에서 가르치는 인연의 소중함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으니 지금 자신의 살림이 꾸려지는 모습이 미래에 어떤 인연을 오게 할지 살필 수 있어서 현재의 삶의 모습을 다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한 동유럽 옛 유고 여행은 30년 동안 이어져 온 필자의 여행을 통해 앞으로 함께 다시 둘러보고 싶기도 하다. 한편 여생을 보내고 싶은 몇 곳을 안내하고 있으니, 우리도 책을 통해 어떤 곳에서 어떤 사람들과 어울려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할지 생각해볼 일이다.

내 인생의 큰 재산 인생여행을 한국을 넘어 세계로 회향

그 가방 하나도 끌고 다니다 보면 점점 다음 여행 짐은 더 가벼워지게 된다. 그 짐을 끌기만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계단을 오르고 짐칸에 들어서 얹었다 내리고 하다 보면 소유의 욕심에 대하여 자각이 생긴다. 

그렇게 도착한 나라는 새로 태어난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신생아가 된다. 말도 통하지 않고 최소한의 민생고인 의식주 문화도 모두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가장 달랐던 나라는 두 말할 필요 없이 1부 인도였다. 지금도 인도는 외국여행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었다면 절대 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젊었고 모르니까 용감했던 덕분에 내 인생관과 세계관이 천지개벽을 할 수 있었다. 세상에는 나의 상식과 예의범절이 반대인 나라도 있었던 것이다. 

밥을 손으로 먹으면 안 되는 나라에서 손으로 먹는 나라가 있음을 알고 또 시도를 해본다. 사원에 들어가려면 신었던 신발과 양말뿐 아니라 가죽 허리띠까지 풀어야 하는 의관정제의 반대인 나라가 인도였다. 이웃 석가모니 후손들이 사는 네팔에서는 귀한 손님일수록 집안의 어른이 직접 시중을 든다는 예의범절도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네 번의 인도 여행을 통해 나는 한 뼘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히 말한다. 

인도가 다음 생을 사는 경험이었다면 2부 일본과 대만은 여생을 보내고 싶은 나라였다. 보면 볼수록 핏줄처럼 당기는 일본과 경상도만 한 대만은 대국적 마인드를 가진 참으로 친밀하고 정이 가는 나라이다. 언젠가 시절 인연이 되면 일본에 대한 단행본을, 중국과 대만을 묶어 또 다른 책으로 써보고 싶다. 

3부 유럽은 30년 전 그야말로 선진국 그 자체였던 나라의 문물을 처음 접하고 우리나라는 언제 이렇게 깨끗하고 시스테믹 하게 돌아갈까 너무 부러웠다. 사소한 예로 버스정류장 스탠드가 내 눈에 신문물이었다. 지금 우리나라 대도시 정류장도 햇볕과 비를 막아주고 벤치가 있지만 당시는 정류장 표지판만 서있을 뿐 운전수 마음대로 세우면 거기가 정류장이었다. 한 100미터 달리기 하는 마음으로 이리 뛰었다 저리 뛰었다 해야 했다.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저렴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자랑하는 나라가 되었다. 

터키와 헝가리에서 몇 년간 살아보면서 거기도 희로애락을 겪는 사람 사는 곳임을 알게 되고 처음에는 잘 몰라서 미워했다가 돌아올 때는 다시 오리라 다짐하며 꾸준히 관계를 10년, 20년 이어오고 있다. 

이제 남미대륙을 남겨놓고 지구 한 바퀴를 거의 내 발로 걸어 다녀본 나는 결국 이것이 인생 여행이었음을 깨닫는다. 

[목차]

프롤로그    
운명적인 인도 기행    

서른살, 내 인생을 바꾼 인도
어쩌다 보니 네팔 석가모니 후손 마을부터
여행 시작은 석가모니 탄생하신 룸비니부터
석가족이 지어 준 내 별명 May I help you 
부처의 오도悟道 성지, 부다가야BodhGaya 
부처께 올린 우유죽의 주인공 수자타의 고향마을
마가다왕국 라즈기르 영축산에서 '여시아문'을 외치다
라즈기르 영축산 '관무량수경' 무대와 일본식 Peace Pagoda
석가모니 최초 설법지 녹야원 사르나트
아! 바라나시, 바라나시 잊을 수 없는 생과 사의 나눔터
쿠시나가라, 그 열반의 땅에서 일어난 불교와의 인연
달라이라마의 다람살라, 제2의 인생이 시작되다
북인도 다람살라와 시크교 도시 암리차르
북인도 히말라야 설산 출링으로 가는 길    
남인도 케랄라Kerala 이야기
남인도 동방의 베니스 알레피 이야기
남인도 오로빌 공동체로 가서 살아 볼까
남인도에서 만난 처용 이야기

전생일까 여생일까  일본과 대만

교토 아스카, 열두 달쯤 소요하고 싶은 그곳
아스카, 다카마쓰 고분의 담소하는 고구려 여인들
오사카와 아스카
아스카飛鳥 나는 새여, 나는 새여
백제의 후예 성덕태자 그가 세운 오사카 사천왕사
백제의 후예 성덕태자, 그가 묻힌 곳 예복사叡福寺
교토 호류지法隆寺의 슬픈 백제 관음
타이완, 여생을 보내고 싶은 곳

지구는 둥그니까 앞으로 앞으로

헬싱키, 영화 '카모메 식당'의 무대
터키 이스탄불에서 보내는 편지
류블랴나Ljubljana에서 베로니카를 만나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 1800살 궁전의 달밤이여
눈이 오면 생각나는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의 추억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아침을
베를린? 베를린… 베를린! 세가지 이야기
발트 3국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와 근교 트라카이
동유럽의 추억,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슬로베니아
메주고리예, 두브로브닉 그리고 몬테네그로

에필로그

[저자소개]
정진원 작가

동국대 연구교수 역임 후 2021년 9월부터 터키 국립 에르지예스대학교 인문대학 한국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홍익대에서 석보상절과 월인석보로 문학박사를 받은 국어학자이자 동국대에서 삼국유사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철학자이다. 월인석보 등 훈민정음 불경과 삼국유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하여 국내외 강의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이 모든 여정이 K-Classic 한국학으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월인석보, 그대 이름은 한글 대장경','월인석보, 훈민정음에 날개를 달다', '삼국유사, 여인과 걷다', '삼국유사, 자장과 선덕여왕의 신라불국토 프로젝트', '삼국유사, 원효와 춤추다','여행하는 인간, 놀이하는 인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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