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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을국제불교박람회,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꽃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무역전시관서 진행
박람회 통해 서로 교류하며 다양한 불교문화 상품 알리는 기회
  • 사을국제불교박람회 조직위원회_불교포커스
  • 승인 2021.11.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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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연속 참가한 업체부터 처음 참가한 작가까지
"2년만에 만나는 문화전시회에 대만족" 한목소리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관람객과 참가업체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온라인으로만 열렸던 박람회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면서 오히려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주말을 맞아 불교박람회에 많은 불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참가 업체들은 "불교문화산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불교박람회에 참여한 업체를 만났다.

기도하는 사람들 전

기도하는사람들 전 박청용 작가 (사진출처 :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다른 불교미술 작가들과 만나 교류하고, 다양한 불교미술의 세계를 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불교박람회에 참가한 박청용(44세) 화백이 내건 전시 주제는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박 작가는 서울시립대에서 환경조각을 전공했다. 그러던 중 병 투병을 하던 가족을 돌보며 병원에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할 일이 있었다.

 간절한 시간을 기도하기 위해 종이와 붓펜으로 틈틈이 그림을 그리던 박 작가는 "가족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생활 속에서 늘 기도하시던" 어머니를 떠 올렸고, 그 마음을 담아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점 한 점 그림을 그려가면서 작가는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이후 자주 사찰도 찾으며 기도와 수행을 병행하며 작품활동을 하다가 최근 개최한 불교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불교박람회에서 작품 전시회를 갖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성과는 적지 않다. 13일까지 작품 수점을 판매했으며, 14일에 재방문을 하겠다며 다른 작품도 보여달라는 사람까지 있었다.

 박창용 작가는 "최근 어린 자녀의 49재를 지낸 한 분이 오셔서 제 작품을 보며 많은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는 말에 오히려 감사했다"며 "이처럼 많은 분들이 불교미술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또 "불교미술작가를 많이 만나서 인사도 나누고, 다양한 불교미술의 현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더욱 신심을 내 작품활동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신진환 작품전

 

신진환 작가 (사진출처 :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이수자인 신진환 작가가 3년동안의 노력 끝에 완성한 민화의 세계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 신계사 벽화를 그리기도 했던 신 작가는 어느 순간 "엄숙한 경배의 대상인 불화" 대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불화"를 고민하기 시작했단다. 그리고 불화의 전통색채와 가르침을 정립해 다양한 민화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신진환 작가는 2011년 제3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불교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다수 수상하였다. 또 오는 12월8일부터 인사동 갤러리에서 '호랑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불교적 민화를 전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김백설 작가전

김백설 작가 (사진출처 :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제2관 전시관 한쪽에 '중생보호구역' 가림판이 놓여진 전시관이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서울대 불교미술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박람회에 참여한 김백설(35세) 화가의 작품이 전시된 공간이다.

 일러스트 작품으로 탄생된 그림은 수채화와 만화적 느낌을 함께 담으며 보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 '화엄경'에 나오는 53선지식을 그리기 위해 '화엄경'을 공부하기도 했다"는 백 작가는 올해로 4번째 불교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돼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 박람회 관람객이 2019년보다 많지는 않지만 오히려 불교를 정말 좋아하고 진지하게 관람을 오신 분들이 많다"고 평가하고 "작품도 생각보다 많이 판매를 했다.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한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백설 작가는 유아교육을 공부하던 중 불교미술을 접하고 동국대 불교미술학을 전공했다. 민화아트페어 모던불교미술전을 비롯해 10·27법난 미술전, 아시아현대미술청년작가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작업은 '불이(不二)'를 주제로 담아 일상의 모습에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주로 담고 있다.

선행

선행 권보성 대표 (사진출처 :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불교박람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너무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품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참여하면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어요."

 12지신 순식물성 양초를 개발해 전시하고 있는 선행 권보성 대표는 몇몇 교구본사를 비롯해 10여곳 사찰과 양초 판매를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하며 "개별적으로 찾아와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주는 불자들이 많아 힘이 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선행 양초의 특징은 순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실내에서 오랫동안 사용해도 인체에 무해하지 않다는 점이다. 또 십이지신을 형상화해 문화상품으로 인기도 함께 끌고 있다. 

  2019년에 처음 불교박람회를 관람객으로 찾았다는 권 대표는 "이번에 직접 참여하면서 다양한 불교문화상품과 전통의 문화에 대해 접하고 생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매년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더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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