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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학술대회, 동문장학금 전달 등 .. 차기회장 수진스님 선출
  • 해인사승가대학_불교포커스
  • 승인 2021.11.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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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암스님)는 11월 16일(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한국불교 승가교육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2021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승가교육의 다양한 이슈를 공유하고, 한국불교 승가교육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하여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개회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총동문회장 인사말, (재)해인동문장학회 이사장 격려사, 3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였다.

학술대회는 1부에서는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동문 15기)의 사회로 ▲21세기 한국에서 불교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 ▲AI 시대의 승가교육(해인사승가대학 학장 보일 스님) ▲한국 시민사회에서 불교의 위상과 승가교육의 미래(한국교원대 윤리교육학과 박병기 교수) 등의 주제발표를 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의 사회(좌장)로 동국대 불교대학 김종욱 교수,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이도흠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섰다.

먼저 '21세기 한국에서 불교는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찬국 교수는 오늘날 한국 불교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고, 승가교육에 한국불교의 장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교수는 쇼펜하우어와 니체, 에리히 프롬 등 서양 철학자들의 불교관을 비교하고, 그중 프롬의 존재지향적인 삶을 기반으로 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사고태도가 승가교육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승가교육이 한국불교를 다시 부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훌륭한 인격과 이성적 통찰, 능력에 바탕을 두고 있는 프롬의 존재 권위를 갖춘 스님을 육성해야 한다는 승가교육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 'AI 시대의 승가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보일 스님은 최근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례 없는 변화를 맞은 가운데 승가교육도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부응하는 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일 스님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불교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AI 기술과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불교가 문화․과학․사상 등의 영역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장하고 각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이런 만큼 승가교육에도 전면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이 불교의 생명력이자 경쟁력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보일 스님은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시민사회에서 불교의 위상과 승가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박병기 교수는 오늘날 제도종교의 윤리적 문제가 우리 시민사회에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민윤리와 불교윤리의 접점 모색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박 교수는 ‘불교적 종교성 정립’과 ‘승가공동체의 도덕성 및 승려의 시민성 정립’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앞서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이암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교육을 비판하고 그 비판을 통해 좋은 발전의 기회를 삼을 수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1,700년의 유구한 한국불교에 불자들에게 희망을 주며 동문들에게 자긍심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암스님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승가교육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한국불교 승가교육의 참된 교육을 위해 관련 학계와 다양한 학술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재)해인동문장학회 이사장 일면 스님은 격려사에서 "해인사승가대학 출신 스님들이 종단 주요 소임과 수행에 앞장서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데도 총동문회장 스님이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고맙다. 오늘 학술대회가 승가교육의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2021년 학술대회 (사진출처 :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한편 학술대회에 이어 당일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한 2021년 정기총회 및 장학증서수여식에서 총동문회장 이암 스님은 “해인사의 기억이 평생 아름답고 행복했다. 동문 선후배 스님들도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계실 것이다”며, “한국불교 모든 곳에서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한 우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한 분 한 분 거룩하신 여러 선후배 스님께서 한국불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열린 재단법인 해인동문장학회(이사장 일면 스님)에서는  2021년 장학승 36명에게 총 3,10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16일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장학금전달식에서 “동문 선후배 스님들 만나 뵙게 되어 반갑고 고맙다”며, “여러분의 정성과 마음을 다 합하면 우리 동문회가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동문이 함께 힘내서 열심히 정진하자”고 말했다.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총회 (사진출처 :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이번 정기총회 안건은 2021년 결산 승인의 건, 2022년 예산 승인의 건, 제21대 임원 선출의 건, 동문회 활성화 방안의 건 그리고 기타의 건을 상정했다. 상정안에 대한 논의 결과 올해 결산과 내년도 예산을 승인했으며, 제21대 임원 선출의 건에서는 부산 해인정사 주지/조계종 고시위원장 수진 스님(동문 18기)을 동참 동문의 만장일치로 제21대 동문회장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동문회 활성화 방안으로 기금 확대, 성지순례, 체육대회 등을 통해 동문회 우의를 증진하자고 결의했다. 그 외 기타의 건에서는 해인사승가대학 탁실라 프로젝트에 500만 원을 지원해 불교인재 양성에 나서자고 결의했다.

해인동문회 제21대 총동문회장에 선출된 수진 스님은 "45년 전 졸업을 앞둔 해인사의 가을이 오늘과 같다. 그 가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마음에 담아 동문 선후배 스님과 해인사승가대학까지 잘 아우르는 회장의 소임을 수행해 보겠다. 많이 도와주시면 더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총동문회장 이암 스님(17기), (재)해인동문장학회 이사장 일면 스님(9기),부산 감로사 주지 혜총 스님(4기), 강릉 등명낙가사 주지 청우 스님(9기), 광주 불국사 회주 태현 스님(11기),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15기), 서울 전등사 주지 동명 스님(15기), 남양주 흥국사 주지 화암 스님(15기), 동국대학교 부총장 종호 스님(15기), 합천 해인사 다주 여연 스님(16기), 창원 진해청소년전당 관장 원정 스님(16기) 등 해인동문 50여 명이 동참했다

‘2021년 해인승가상’ 
해인승가대상
 혜총 스님(동문 4기, 부산 감로사 주지), 일면 스님(동문 9기, 남양주 불암사 회주) 

해인승가상 
원정 스님(동문 16기, 창원 진해청소년전당 관장), 도현 스님(동문 17기, 함양 아란야선원장), 태영 스님(동문 17기, 울진 광도사 회주), 성전 스님(동문 34기, 남해 염불암 주지)

특별감사패 
보광성주 스님(제9대 해인사승가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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