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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승려대회, 반민주당 투쟁인가
  •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조합
  • 승인 2021.12.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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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승려대회, 반민주당 투쟁인가

 

20대 대통령선거가 2달 남짓 남았다.

최근 조계종단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국정감사 발언과 문광부의 캐럴 캠페인 사업 등에 대하여 ‘종교차별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대대적인 반민주당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급기야 1월 21일 ‘전국승려대회’, 2월말 범불교도대회라는 대규모 집회까지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조계종단의 이러한 무리한 행보는 막후실력자인 강남 봉은사 회주 자승스님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한다. 2017-2018년 전후로 한 자승적폐청산 운동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한 반감이 작용한 가운데, 윤석열 후보 대통령만들기를 위한 선거개입이라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 왜 강남원장 자승스님이 주도하는 반민주당 투쟁인가?

 

- 두 가지 노림수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종단 정치적인 목적이다. 정청래 발언에 대해 총무원이 미온적이라는 생뚱맞은 이유를 대며 11월 11일 정기종회를 보이콧했다. 총무원 부실장이 1080배 참회를 했고, 수석 부장인 총무부장 금곡스님을 사퇴시켰다. 내년 9월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승가 정치세력 길들이기, 총무원장 원행스님 압박 목적이 있다고 한다.

 

- 두번째는 반민주당 투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다. 2017-18년 불교계 적폐청산 촛불법회 동안 민주당이 자승스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당시 두려움이 컸던 것 같고, 자신이 총무원장으로 내세운 설정스님을 중앙종회에서 초유의 탄핵까지 시키면서까지 끌어내렸고, 위기 상황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 자승스님은 이명박근혜 대통령만들기를 하면서 총무원장 재임까지 했으며, 새누리당 총선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원활동 등 보수당에 깊게 유착돼있다.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차기 총무원장도 바지를 내세워 지속적인 조계종의 상왕 역할을 하려고 한다.

 

(자승스님은 이재명 후보 대법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고, 과거 안철수 후보 불교캠프를 만들어줄 정도로 각 후보에 대한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최 측근을 보수정당에 계속 꽂으려 노력하는 등 보수기득권 정당과 거래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듯 하다.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박원순 대권불발, 더민주 총선필패>라는 구호를 외치며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며, 새누리당 총선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뒤로는 자신의 측근을 새누리당 비례대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활용했다.)

 

2016년 서울시청 앞 광장, 한전부지 환수 기원법회 - 박원순 대권불발 더민주 총선필패

 

○ 실제 조계종단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하나는 법개정이다. 특히 국립공원 내 사찰의 문화재와 경내지(토지)의 가치에 대해 충분한 보상과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본다면 사찰을 공원구역에서 해제하고 문화재지정도 모두 해제해서 불교가 알아서 해라? 또는 경복궁 처럼 국가가 사찰 스님들 인건비까지 모든 걸 책임져라?고 이야기하는 시민들도 있다.

 

하지만 전통문화로서 불교(사찰)가 가지는 공공성, 역사성을 부정할 사람은 없는바,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면서 개선해 나가야한다. 그런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불만이 누적되어 왔다. 문제는 불교라는 종교적 정체성과 자율성, 생명력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가 원칙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고민보다는 정부(세금)에 기대어 해결하려고 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

 

- 또하나는 역시 예산지원 문제이다. 최근 교계언론에서 비중있게 보도한게 문화재관리 인건비다. 작년말에 추경을 통해 56억을 지원받아 59개 관람료사찰에 6개월 인건비를 지원했다. 올해 정기국회를 통해 내년 1년치 인건비 113억원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부담비 경감, 전통사찰 전기세 등 믿기 힘든 아픈 현실이 녹아져있다. 불교의 소중한 가치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보다는 거대한 사찰 건물 유지에 급급한 모습만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 승려대회, 범불교도대회를 꼭 해야만 하는가?

 

- 승려대회는 불교 및 국가의 존망이 걸렸을 때 모든 대중들이 참여하는 초법적인 대중집회라 할 수 있다. 코로나 시국이고 오랜 전통중의 하나인 동안거 수행기간이다. 종교차별 불교왜곡이라는 막연한 슬로건을 갖고 승려대회를 하는 것에 공감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 승려대회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이재명 후보, 송영길 당대표, 정청래 의원이 반복해서 사과를 하고 있고, 민주당 전통문화특위(위원장 김영배)가 구성이 되어 구체적인 법개정 추진을 하고 있다. 황당한 현실이지만 문광부장관,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강남 봉은사 자승스님을 찾아가 사과하고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막후실권을 가지고 조계종단을 좌지우지 하는 사람과 막후협상을 한다는 현실이 조계종단의 비극적인 초상화다.

 

-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불자의 급감, 신뢰도 저하 등 불교의 밑바닥이 무너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무모한 승려대회는 안팎으로부터의 고립을 재촉하는 것과 같다. 정부와의 합리적이고 공개적인 대안모색을 할 수 있는 제도적 협의 틀이 필요하다.

 

 

○ 불자들이 바라는 불교의 모습은 무엇인가?

 

- 불자들은 당당한 불교, 국민에게 이익과 행복을 주는 불교를 원한다. 불교 본연의 청빈하고 수행하는 불교. 국민대중을 자비로 품어 안는 모습에서 존경과 지도력이 나온다.

 

- 대통령선거 또한 불교의 세계관과 가치를 드러내고 인류에게 대한민국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 기후위기, 한반도 평화, 양극화 해소, 문화강국으로서 고통받는 세계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가르침을 주는 불교의 모습을 바란다.

 

 

 

더보기 >>>

 

    20대 대통령선거와 종교 그리고 정치승 - 노조소식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84435

 

    민주당 선심성 예산 챙기면서도 불교예산은 홀대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542 <법보신문>

    문화재관리 인건비 긴급지원 외면 - 59개 사찰 113억 2800만원

 

    대선주자와 종교의 ‘위험한 만남’ - 한겨레 조현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71284?cds=news_edit <한겨레신문>

 

    2016 0323

   한전부지 환수 기원 조계종…구호는 더민주 총선필패?

   http://m.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75617 <불교포커스>

 

   2016 0323

   “박원순 대권불발·더민주 총선필패” 왜?

   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47 <불교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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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산거사 2022-01-13 14:00:53

    자승을 비롯한 사판승은 물러가라. 반민주 보수정권에 기대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사익을 추구하는 속내를 모르는 불교신자를 충동질하는 나쁜마음을 버려라. 불교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면 정부를 상대로 싸워라. 국민이 불교를 멀리하고 싫어하도록 만드는 입장료 징수를 하지마라. 국민이 또는 신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절을 찾고 보시를 하고 불법을 공부하도록 도와 주기 바란다. 불교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그 예산을 담당하도록 요구하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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