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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기후행동 창립식 - 우리가 달라져야 미래가 달라진다1월 19일(수) 오후 2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 '60+ 기후행동' 준비모임_불교환경연대_불교포커스
  • 승인 2022.01.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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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시니어 불자 및 시민 환경 종교인들이 기후위기를 막기위한 비상행동에 나선다.

60대 이상 시니어들의 기후위기 비상행동 모임인 '60+ 기후행동' 준비모임(이하 준비모임)은 1월 19일(수) 오후 2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우리가 달라져야 미래가 달라진다"라는 주제로 60+기후행동 출범식을 연다.

출범식은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윤정숙(녹색연합 상임대표의 환영사, 안재웅 YMCA 전국연맹 이사장, 정성헌 전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강은빈 청년 기후 긴급행동 활동가의 격려사, 6070 노래패의 공연,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의 향후 활동 계획 발표, 선언문 낭독, 탑공공원에서 광화문 교보문고까지 행진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60+ 기후행동' 준비모임은 60대 이상 시니어들이 기후위기 비상행동 모임으로 지난 2021년 9월23일 서울 카톨릭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 선언문'(별첨)을 발표한 바 있고. 이후 700여 명의 연명 지지와  동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준비모임은 "노년이 앞장서겠다.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는 없다. 우리 노년은, 기후 위기를 초래한 한 당사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는 이 같은 반성과 성찰을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에너지로 전환하려고 한다. 미래세대에게 미래를 돌려주기 위해 여생을 바치고자 한다. "고 밝혔다.

준비모임은 "우리가 탑골공원에서 창립식을 개최하는 이유는 자주와 독립을 외친 성스러운 장소로 이 역사적 장소가 더 이상 '무기력한 노년'을 떠올리는 '변방'이 아니라, 노년이 '제2의 탄생'을 선언하는 새로운 '중심'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하였다.
 
준비모임은 "출범일을 1월19일로 정한 이유는 1월19일은 '119'이다. 지구 온난화로 지구 곳곳에서 실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60+기후행동은 '지구의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대원과 같은 절박한 심정으로 '1월 19일(119)'부터 실천에 돌입한다."라고 하였다.

준비모임은 "우리 노년은 기후 위기 현장의 증인이 되고자 한다.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정부와 탄소배출 기업에 책임을 물을 것이다. 60+기후행동은 모든 세대, 모든 시민운동과 연대할 것이다. 우리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새로운 삶,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과정이라는 대전제 아래, 다양하고도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준비모임은 1월 13일 현재 유정길(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박승옥(햇빛학교 이사장), 윤정숙(녹색연합 상임대표), 이경희(환경정의 이사장), 이문재(시인), 한승동(전 한겨레신문 기자), 민윤혜경(주부),  곽금순(생협 이사장), 김선실(천주교 정의구현전국연합 대표), 유금자(교사), 김경민(한국Y 사무총장), 이보희(먹거리연대 회장), 석일웅(수사), 양재성(기독교환경연대회의 대표), 이도흠(정의평화불교연대 대표), 이명식(전 새마을운동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준비위원 소임을 맡고 있다.

● 60+기후행동 창립식 슬로건 

- '노년이 나서자. 지구의 불을 끄자 !' 
- '노년이 달라져야 미래가 달라진다'!
- 제발 그만해! 이러다 다 죽어! (-오징어 할배)
- 중국 미세먼지, 싫다면 우리부터 줄이자
- 기후 파멸, 좌도 우도 없다
- 대통령 후보들은 화성인인가?
- 손주들이 살아갈 지구 우리가 지킵시다 !
- 경은아, 이 할머니가 나설게 !

창립 선언문

'노년'이 미래다
-'60+기후행동', 2022년 1월 19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정식 출범

뒤돌아보며 앞으로!
지난 9월 23일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에서 준비모임을 결성한 '60+기후행동'이 첫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준비모임 선언문에서 밝혔듯이, 우리 모두가 거대한 불확실성 앞에서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청년들이 갈수록 좁아지는 '미래의 문' 앞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빼앗긴 미래세대-- 인류 탄생 이래 처음 겪는 절망적 사태입니다.   

기후 위기의 원인은 명백합니다. 지구를 뜨겁게 달구는 '연료'는 다름 아닌 우리 인류의 오만과 탐욕입니다. 개발과 성장이 행복을 위한 유일한 경로라고 믿어온 나머지, 지구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제 살(지구)을 파먹는' 산업 문명을 멈춰 세우고, 천지자연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문명을 건설해야 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가 마주할 미래는 자명합니다. 공멸입니다.

지구는 인간의 편이 아닙니다. 미래 또한 인류를 위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시간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노년이 나서고자 합니다. 선언문에서 밝혔듯이, 행동에 나서기에 앞서 우리 노년은 반성합니다. 생산력 제일주의에 제동을 걸지 못한 것에 대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숙에 기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그리하여 청년의 미래를 빼앗은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이제 달라지겠습니다. 뒤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60+기후행동이 탑골공원에서 첫발을 내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국주의에 맞서 자주와 독립을 외친 성스러운 장소가 언제부턴가 '잉여 보호구역'으로 전락했습니다. 사회로부터 추방당한 '노인의 게토'가 되고 말았습니다. 탑골공원의 역사성을 회복하는 일은 노년에 덧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벗겨내는 일입니다. 노년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재확인하는 일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전환의 시작입니다. 우리의 인생 전환이 곧 녹색 전환, 문명 전환입니다. 

우리가 1월 19일, 즉 '119'를 출범 일로 택한 것에도 이유가 없지 않습니다. 지금 여기가 긴급 상황이고 재난의 한복판이라는 엄중한 사실을 환기하고 싶었습니다. 60+기후행동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하는 소방차와 같은, 생사의 기로에서 신음하는 생명을 구하러 달려가는 소방대원과 같은 절박한 심정입니다.

'위기를 낭비하는 것은 범죄'라는 말이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돌려놓지 못한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죄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후손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은 다름 아닌 새로운 삶,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여생을 바칠만한, 고단하지만 신명 나는 과업입니다. 노년의 여생 또한 엄연한 미래인 것입니다.

비상사태 앞에서 차이와 경계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기존의 이념과 가치를 넘어, 익숙한 삶의 방식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기획해야 합니다. 뜻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뜻을 구체적 실천으로 바꿔나가야 할 때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60+기후행동이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더 필요합니다. 우리가 많아져야 우리는 물론 미래세대의 미래가 많아집니다. 우리의 반성과 각오가 전환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참여와 성원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1월 19일(119) 탑골공원에서 뵙겠습니다. 

2021년 11월 60+기후행동 창립준비위원회

곽금순(한살림재단 이사장, 식생활교육네트워크 대표), 김경민(YMCA 사무총장), 박승옥(햇빛학교 이사장), 석일웅(작은형제회 수사), 양재성(기독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유정길(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윤정숙(녹색연합 상임대표), 이경희(환경정의 이사장), 이명식(전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이도흠(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 이문재(시인, 경희대 교수), 이보희(전국먹거리연대 집행위원장), 유금자(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 한승동(전 한겨레신문 기자). 

창립 지원(참관): 민정희(기후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 김승옥(YMCA 사무국장)

☀ 60+기후행동의 상징색은 초록입니다. 

창립식에 참석하는 회원 분들은 다음 상징물을 준비해주십시오. 여성은 초록 밴드나 초록 모자, 초록 스카프 등을 착용하시고, 남성은 초록 지팡이(초록 스틱 등)를 가져오십시오. 만약 비나 눈이 온다면 초록 우산을 준비하십시오. 아마 1월에도 마스크를 써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하면 초록색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회원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창립식에서 어떤 기후행동(퍼포먼스)을 하는 것이 좋을지 회원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전쟁과 폭력을 선동하는 말이나 행동이 아니라면 어떤 의견도 환영합니다. '노년'에 어울리는 참신하면서도 파급 효과가 있을만한 아이디어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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