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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씨 주장 명백한 왜곡”
조계종 화쟁위, 반박 성명 내고 공개사과 촉구
2012년 01월 27일 (금) 22:20:03 여수령 기자 webmaster@budgate.net

김영국 전 조계종 총무원장 종책특보가 27일 주권방송에서 "화쟁위원회가 왕십리 뉴타운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대표를 만나게 해달라고 내게 부탁한 적이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명백한 왜곡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는 27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의 만남은 제주해군기지 반대활동을 펼쳐온 강정마을 주민 대표 강동균씨와 생명평화결사 김경일 성공회 신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이들은 손 대표와의 만남을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에게 부탁했고 이 부탁을 받은 도법스님이 화쟁위 총무위원인 법안스님에게 전달해 모임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김영국씨는 법안스님의 요청을 손 대표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다. 김영국씨의 요청으로 만남의 목적이 강정마을로 바뀌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화쟁위는 당시 만남의 구체적인 내용까지 밝혔다. 화쟁위는 "만남은 2011년 5월24일 아침 8시 여의도 렉싱턴호텔 식당에서 이뤄졌으며 조찬을 곁들인 1 시간 가량 만남 동안 주요한 화제는 해군기지 문제였다. 주민대표와 김 신부는 해군기지 건설의 부당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민주당이 해군기지가 철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펼쳐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화쟁위는 "'왕십리 뉴타운 문제'는 두 사람의 설명이 끝나고 만남의 말미에 5분가량 이야기가 이뤄졌을 뿐"이라며 "당시 김영국씨에게 관련 자료를 메일로 보낸 만큼 그 메일을 열어보면 얼마나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영국씨는 왕십리 뉴타운 문제가 '보상이 적다고 주장하는 재개발 조합의 문제'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갈등중재를 요청했던 당사자들에 대한 명백한 사실왜곡이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이 같은 상황을 곁에서 직접 보고 들었던 김영국씨가 왜 명백한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화쟁위를 공격하는지 그 이유를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화쟁위는 "김영국씨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 이런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낸 주권방송 측도 공식적으로 정정하길 바란다"고 촉구하고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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