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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 “사표 쓸 각오로 동대 약대 유치 노력”
조회수 : 2,287   |   등록일 : 2010-01-26 13:11:03
자승스님 동국포럼 초청 강연

“동국대학교에 약학대학을 유치 못한다면 모두 사표를 낼 생각을 해야한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동국대 약학대학 유치를 비롯한 동국대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자승스님은 26일 아침 서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동국포럼 초청강연에서 “종단과 동국대의 발전을 위해서는 ‘참회’를 통한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동국대학교는 불교 현대화를 이루겠다는 일념과 목적으로 설립된 종립대학임에도 최근에는 대학평가를 비롯한 사회적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승스님은 “종단이 소유하고 있는 1억 평의 토지 중 학교에 기증한 임야가 2천4백만 평의 땅을 기증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대학규모에 비해 사회적 평가가 떨어지고 경쟁대학, 신설대학에 뒤쳐져 로스쿨 탈락은 물론 대학평가에서도 참담한 성적을 낸 동국대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님은 동국대의 발전을 위해 약학대학의 유치가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자승스님은 “비록 종단도 현실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최우선 사업으로 동국대학교의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만약 약학대학을 유치 못한다면 저를 비롯한 동대 이사장 스님, 총장, 총동창회장 모두 사표를 낼 생각을 해야 한다”며 약학대학 유치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스님은 동국대의 대학평가 순위가 최근 3년간에도 27~29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일일이 제시한 뒤 “오늘 이 자리가 총동창회장 취임을 맞아 동문들에게 덕담이 난무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지만 동국대의 현실은 덕담을 주고받기에는 한가하지 않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종단, 재단, 학교, 교수, 학생, 동문 등 동국대와 관련된 모든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동국대 재건과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단은 교육과 포교를 통한 불교중흥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으며, 선배 스님들이 동국대를 설립한 뜻이 아닌가 한다”며 “종단과 학교도 새로운 각오 속에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혁신과 참회를 통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종단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불신을 일소하고, 그간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대한 참회를 선언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려 한다”며 “종단과 동국대도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되어 불교 중흥, 학교 중흥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날 자승스님은 이사장 정련스님의 지난해 취임사, 오영교 총장의 취임사, 이연택 총동창회장 취임사 자료를 검토와 함께 인용하며 연설해 동국대의 현실 지적과 대안 제시를 위해 적지 않은 준비를 했음이 역력했다.

이날 오전 7시에 시작된 동국포럼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비롯해 재단 이사장 정련스님, 상임이사 성관스님, 이사 영담스님, 종회의원 보광, 정범스님, 정각원장 법타스님, 오영교 총장, 이연택 총동창회장, 송석구 전 총장, 선진규 정토원장 등 스님과 동문 5백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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