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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결집대회
조회수 : 2,035   |   등록일 : 2011-03-19 21:17:31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가 개최하고 있는 민족문화수호 결의대회가 19일에는 제15교구 본사 영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열렸다.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린 ‘자정과 정체성 회복을 위한 사부대중 결집대회’에는 영축총림 방장 원명 대종사와, 총무원장 자승스님, 통도사주지 정우스님 등 스님 200여 명과 통도사 교구 소속 본말사 사부대중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결집대회는 일본 대지진 희생자 추모를 위한 기도를 시작으로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민족문화수호 경과보고, 동영상 상영,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의 인사말,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격려사, 민족문화 수호 및 자성과 정체성 회복을 위한 5대 결사 실천지침 결의, 일본 대지진 재난 구호금 전달식, 발원문 낭독, 보현행원품 독경 진신사리탑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통도사주지 정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결집대회를 가지게 된 배경은 1월 26일 총무원장 자승스님께서 자성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스로 들여다보고 우리가 변화를 하지 않으면 정체성 회복과 자정 결의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각 교구별로 민족문화 수호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변화를 이야기하면서도 실천을 못했던 우리를 스스로 변화하기 위한 운동”라고 내부의 변화를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격려사에서 “신심과 원력을 가지고 공심으로 회향하는 것이 수행자의 모습”이라며 “사심을 가지고 사유화하고 욕심을 내왔던 것이 국민과 사회, 정치권으로부터 불교가 홀대받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천만 불자라 하지만 불자라고 당당히 나서는 사람이 없다”며 “불교를 쉽게 여기고 홀대하는 사람들의 자세를 바꾸기 위해서는 사부대중의 한목소리와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집대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정도스님이 대표로 낭독한 실천지침 결의를 통해 △하나의 수행법을 정해 매일 수행정진하기 △절 참배가 있는 날, 육식․음주 금하기 등의 수행, 문화, 생명, 평화 각 결사의 실천지침을 발표했다. 이어 통도사 신도회의 발원문을 통해 “우리나라 불교가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불교로 거듭나도록 자정과 쇄신을 위한 5대 결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통도사 사부대중은 지진해일 대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을 위해 총 1억 5천만 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이중 1억 원은 조계종 공익법인인 아름다운 동행에 전달하고 5천만 원은 일반 모금 활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금은 통도사 본사에서 5천만 원, 구룡사에서 5천만 원, 통도사 주지 정우스님 1천만 원, 표충사 1천만 원, 통도사 신도회장 1천만 원, 문수암 1천만 원, 내원사, 석남사 등에서 각각 1천만 원의 보시로 이뤄졌다.

조계종 각 교구별로 진행하고 있는 민족문화 수호와 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 결의대회는 오는 3월 30일 공주 마곡사, 4월 1일 대구 동화사 등으로 이어진다. 한편 매일 아침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를 올리며 진행되어온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중앙종무기관 100결사 정진’은 오는 3월 23일 회향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중앙종무기관 종무원과 불교단체 등 1천여 명이 진행하는 1080배 정진에 이어 오후 12시 30경에는 회향법회를 봉행한다. 회향법회에서는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자성과 쇄신 결사의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정진 결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총무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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