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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광부 장관 인터뷰
조회수 : 2,168   |   등록일 : 2011-05-04 18:45:27
“템플스테이에 꼭 참석 하겠다”
“불교계와 오해를 풀기 위한 정부의 정성이 부족했다”
“대통령이 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었던 것은 예정에 없던 일이어서 당황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는 각 종교의 예법을 따라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 종교 간 갈등 우려는 법제화보다는 아직은 종교계 내부에서 충분히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바람직한 정치와 종교의 관계는 헌법정신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불교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템플스테이는 특정종교 지원활동이 아니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종무실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관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까운 시일안에 직접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정 장관은 “장관 취임 시부터 템플스테이에 참가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여러 가지 여건이 허락지 않았다”며 “ 앞으로 좋은 기회가 오면 꼭 참석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무장관이 직접 템플스테이를 참여해 더 이상 종교적 시비의 대상거리로 삼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불교계와 정부와의 갈등은“오해에서 출발했는데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정성이 부족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필요한 부분을 심도 깊게 살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부가 일부러 불교를 홀대하거나 폄훼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려는 듯 시종일관 ‘오해’라는 표현을 사용 했다.

개신교가 주관한 행사에서 ‘이명박대통령의 무릎 끓은 기도'에 대해서는 일반 여론과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정 장관은 “예정에 없던 일이어서 당황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 각 종교 예법에 따라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신교인들의 도가 넘는 선교행위로 야기되는 종교간 갈등문제 해결을 위해 법적 장치 마련이 필요치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 종교 간 갈등 우려는 법제화보다는 아직은 종교계 내부에서 충분히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답변했다. 그러면서도 법제화 문제역시 외국의 사례를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와 정부의 바람직한 관계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 정신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 정 장관은 “자승 총무원장님이 국가와 종교의 관계 재정립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이런 뜻이 담겨있기 때문에 존중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불교계와 정부의 불편한 관계가 있었다면 정성이 부족했다는 마음으로 반성한다. 앞으로 예산 정책 집행과정에 종교와 정부간에 오해가 있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소통하고 의논하면서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가 지켜지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부처님오신날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최근 ‘정부여당의 민족문화에 대한 천박한 인식’에 변화 조짐이 있어 추진된 정 병국 장관 인터뷰는 4일 오전 11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렸으며 서면인터뷰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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