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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조계사서 소란
조회수 : 3,704   |   등록일 : 2012-05-17 15:35:02
부처님오신날을 10여일 앞두고 개신교인들이 서울 조계사에 들어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들의 조계사 난입을 이른바 ‘땅밟기’로 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경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 60대로 보이는 신원 미상의 남자 2명이 조계사 일주문을 통해 대웅전 옆까지 들어와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경내 전경을 촬영했으며 이중 한 명은 앞 뒤로 ‘예수 믿으세요’라고 적혀 있는 조끼를 입고 있었다.

이들을 발견한 종무원들이 “구경 오신 건 좋은데 신도들하고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조끼는 벗어 달라”고 요구하자 “책임자를 불러라, 신부나 수녀들이 그들의 복장을 입고 들어 왔을 때도 벗으라고 할거냐?”며 소란을 피웠다고 총무원은 전했다.

조계종은 “종무원들은 경내가 소란해 질 것을 우려, 경찰을 부른 상태에서 이를 채증하기 위해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려고 하자 ‘초상권’을 운운하면서 대치중인 종무원의 모습을 자신이 소유한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여분간 종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이들은 출동한 경찰 도착 직전 경내를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총무원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기간 중에 개신교인의 땅밟기 시도”로 규정하고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자신들을 목사와 장로라고 밝힌 남성 2명이 조계사에 난입해 "하나님 덕분에 밥 먹고 사는 것이다" "불교가 밥먹여 주는 줄 아느냐"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조계사 회주 무진장 스님의 처소 외벽에 '루터킹 목사' '예수'라는 글귀를 쓴 남자가 현장에서 발각돼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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