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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조스님,"승려대회 반대하는 본사주지 유감”
조회수 : 138   |   등록일 : 2018-08-04 23:08:04
4일, 촛불법회 사부대중에게 영상 메시지 전달

41일간의 단식으로 병원에서 치료중인 설조스님이 4일 촛불법회에 참석하는 사부대중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설조스님은 지난달 30일 단식을 마치고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녹색병원에 4일째 입원중이다.

3일 오후 4시 병실에서 만난 설조스님은“긴장이 풀려서인지 어지러움증이 가시지 않는다”면서도“불자님들이 염려해주시는 덕분에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진행되는 촛불법회 참석대중에게 전하는 영상촬영을 위한 자리에서 스님은“의지가 약해 본래 소망대로 단식장에서 목숨을 다 하지 못해 부처님께 죄스럽다”면서“불자님들이 종정,원로,대중스님들의 공감을 얻어 부처님법대로 우리 교단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설조스님은 지난 1일 교구본사주지들이 승려대회를 적극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스님은“사부대중이 분발하고 비구 비구니스님들이 자발적인 모임을 하여 종단을 구하고자 하는 모임(승려대회)을 비종헌적이라고 비하하고 격하한 것은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스님은 교구본사주지들은 “교단이 사기협잡집단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방관하고, 불자 300만명이 떠나도 외면하고, MBC PD수첩이 종단의 참혹한 영상을 방영해도 방관한 분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님은 교구본사주지들의 승려대회 반대와 상관없이 사부대중이‘국민의 의지처가 되고 평화공존과 남북통일을 이루는 주축이 되는 불교’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적주비구와 은처자들 그리고 무뢰배들이 스스로 물러나 청정교단이 되는 일은 결코 없다”면서 사부대중의 자각과 실천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바른 공양과 법대로 수행이 건강한 교단을 만드는 기본임을 한시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재가불자에게는“비법승가, 유사승가에 공양하지 않아야 여법한 승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 설조스님은 스님들에게는“출가자는 법대로 수행하고 자비심으로 이웃을 살피는 것이 부처님의 정법제자임을 한시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정법구현을 위한 길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지만 굴함없이 부처님 말씀대로 나아가고 나아가야 한다”는 말로 당부의 말을 마쳤다. 스님은 4일 열리는 촛불법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의료진과 주변의 만류를 받아들여 당분간 치료에 전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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